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최근 하락세를 보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불안감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실패할 경우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달러를 하회할 경우 낙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20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현재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4% 오른 9318만원(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6만34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6.44%를 기록하고 있다. “美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중동 리스크...증시 매도세 커질 수도”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결국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보복 공격을 예고했던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증시와 환율은 출렁거렸고 비트코인도 7%가량 일시 급락했다. 중동의 위기에 국제 유가는 장중 3% 급상승하기도 했다.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6일 만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란은 이번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이란에 피해가 없었고 아직까지 이란 측의 반격이 없다는 점에서 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환율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고 비트코인도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의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
비트코인은 하락하는데…금값은 사상 최고치 경신 올해 기록적인 랠리를 지속해오던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데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영향이다.지난 12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7만1000달러선이었던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실제 이란의 보복이 발생하자 비트코인은 6만 달러 아래까지 추락했고, 현재는 6만3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전쟁 위기의 반사 수혜를 입으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2일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2400달러를 넘어섰고,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시작한 19일에는 트로이온스당 2411.0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이번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글로벌 유통의 핵심지가 끼여있는 사안이라 안전자산 투자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위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과 진짜 금, 두 자산이 전쟁이라는 공통된 이슈를 두고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미국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도 아니다"라며 "그것은 내재 가치가 없는 투기적 디지털 토큰일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전쟁 위기 상황에서 왜 하락세를 보인 것일까? 비트코인, 아직 미성숙한 안전자산…큰 변동성도 문제대다수의 전문가
배우 김지원이 강남 건물주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0일 부동산 업계에 김지원은 2021년 6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건물을 63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하 1층~지상5층, 대지면적 198㎡·연면적495㎡ 규모로 7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으로부터 7분 거리에 있는 건물이다.김지원은 본인이 사내이사이자 대표로 있는 지원엔터테인먼트주식회사 법인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수했다. 이 지역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 사무실 임대 수요가 많고, 추후 신사위례선 정차역이 예정된 학동사거리 이면에 위치해 호재도 있다.인근에는 배우 황정민이 소속사 샘컴퍼니 사무실로 사용 중인 건물이 있다. 황정민은 2017년 4월 해당 건물을 24억7000만원에 매입했고, 최근엔 추정 매매가가 55억원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김지원의 건물은 2021년도에 3.3㎡당 1억500만원에 매입했는데, 해당 지역은 도산대로 이면에 투자수요가 많아 현재 가치는 3.3㎡당 1억3000만원 정도"라며 3년 사이 해당 건물의 가치가 80억원 정도로 올랐다고 평가했다.김지원은 해당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진 임차 업종을 그대로 유지하고, 주택으로 임대를 주던 4, 5층만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한 후 본인 회사 사무실로 이용 중이다.김지원은 2010년 데뷔 후 SBS '상속자들', KBS 2TV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김수현과 함께 주연을 맡은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