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관계로 러시아를 방문중인 3명의 한국인이 지난 16일 하바로프스크
에서 강도들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하고 그중 한사람인 서울의 한 편물의류
회사 간부 김선한(52)씨가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3명의 무장괴한이 이들 3명의 한국인이
묵고 있는 아파트에 침입, 권총을 들이대고 경화를 요구했으며 한국인들
이 아무런 저항의 징조도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돈을 내놓게 하기
위해 그들을 마구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들은 잠시 후 미화 1만4천달러와 약간의 의류를 강탈, 도주했는데
심하게 구타당한 한국인들 중 김선한씨는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
인다.
현지 공안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