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시장의 유통질서가 크게 교란되고 있다.
19일 영등포.청량리도매시장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방유량 제일제당
오뚜기 두산종합식품 등 대표적인 식용유생산업체들이 공장도가격보다
30%가량 낮은 덤핑 가격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같은 제조업체의 덤핑공세가 지난달초 나타나기 시작해
중순께부터는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가세한 것으로 보고 있다.식용유
덤핑이 절정기를 이룬 지난 달 중순에는 병당 1천9백원선까지 내렸던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 유통업체는 20% 내린 가격으로 식용유 공동구매에 나서
기로 했으나 시장조사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공동구매를 포기한
사례까지 발생했다.또한 도매업체들도 식용유시장이 교란됨에 따라 구매
시점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