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22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공식수립할 것으로 알려졌
다.
19일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교교섭
을 벌여와 최근 수교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유명환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이상옥외무장관이 웬 만 컴 베트
남 외무장관의 초청을 받아 21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양국간 국교정
상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장관은 베트남 방문기간에 웬 만 컴장관과 양국 수교공동성명에 서명하
는 형식으로 수교절차를 마친 뒤 이미 상대국에서 정식업무를 하고 있는 연
락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베트남의 외교관계는 지난75년 월남의 공산화이후 단절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