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45분현재 선두인 김영삼후보가 2위인 김대중후보보다 1백만표이상 앞서
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
고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두 김후보간의 표가 커지고 있
어 당관계자들은 더이상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면서 "이날 새벽 이기택
선거대책위원장, 한광옥 선대본부장, 조승형 비서실장등이 이대표실에서 긴
급 구수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시간현재 김대중후보는 자택에 있으며 외부와 일체의
연락을 끊은 채 있다"면서 "기자회견 계획은 김후보가 당사에 전화를 걸어
이대표에게 자신의 이같은 뜻을 전달함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