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4동 제4투표소인 신성체육관에서는 오후 5시20분께
안만영씨(34)가 자신의 선거인명부 직인란에 다른 사람의 지장이 이미
찍힌 것을 발견하자 민주.국민당 참관인들은 대리투표의 증거라고 항의
하는 바람에 투표함 봉인작업이 2시간여동안 지연되는 소동을 빚었다.

민주/국민당 참관인들은 투표함 이송을 저지하며 계속 항의하다 "선거
사무 종사원의 사무착오인 것 같다"며 "일단 문제의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겨 투표용지와 투 표자수를 철저히 대조하겠다"는 선관위측의 제의에
동의하고 오후 8시께 투표함을 봉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