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베트남간의 수교가 임박한 가운데 최근 서울~베트남 노선
의 항공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항공사들은 이 노선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전세기를
증편하고 투입 기종도 보다 큰 규모로 바꾸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초 처음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월 1회씩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하기 시작했고 이 노
선의 수요가 꾸준히 늘자 하반기들어서는 대한항공이 월 3회로,아시아
나항공이 월 2회로 각각 운항횟수를 늘렸다.

업계관계자들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이 대부분 항공편을
이용할 만큼 경제사정이 넉넉한 편이고 한.베트남 수교 이후 양국간의
교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정기노선이 개설될 경우 국내항
공업계에 상당한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