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전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동사무
소에 마련된 연희2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투표.

검정색 코트에 중절모차림의 전 전대통령은 투표소에 도착해 투표하러
나온주민, 선거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이번 선거는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치러진것 같다"며 선거관계자들에게 "개표가 완료될 때까
지 큰 불상사 없는 차분한 선거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

전 전대통령은 이어 "이번 14대 대통령선거는 국운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사회안정 국가안보,그리고 이를 통한 통일과업을 이룰수 있
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