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8일오전 종로구 신교동 국립선희학교에 설치된 투표소
에서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투표를 마친뒤 "이번 대통령 선거운동과정
에서 일부 불미스런 사례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보
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고 "투.개표완료까지 아무런 불
상사없이 잘 진행되어야 겠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국민들이 모두 21세기로 들어서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
한 국정의 책임을 질 유능한 후보를 선택했으므로 후보들은 결과에 승복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