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민자당 대학생.청년 비밀사조직인 `통일시대연구소''(소장
이창룡)가 지난 9월부터 김영삼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사전 선거운동을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이 연구소의 지난 9월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YS시대 탄생''을 사업
목적으로 한달 동안 3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 안 동문, 동아리
, 학생회 등과 접촉해 조직원을 늘리는 한편 총학생회 선거에도 자체 후
보자를 내세워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는 또 사업계획서에 따라
대자보.유인물 등을 통해 `YS 지지 여론''을 확산시켜 당선의 당위성을
집중 홍보해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