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지역에만 집중돼 있던 편의점(CVS)이 지방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지25 미니스톱 로손 훼밀리마트 세븐일레븐
써클케이 바이더웨이 에이엠피엠등 8개 주요 편의점업체들은 최근
경쟁적으로 지방진출에 나서 부산 대구 인천등 대도시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의 편의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초만해도 10개 정도에 지나지 않던 지방의 편의점은 지난 상반기까지
41개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 11월말 현재 135개로 증가,100개를 돌파했다.

11월말 현재 지방의 편의점 수는 지난 상반기에 비해 229. 3%가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중 서울지역의 편의점은 379개에서 480개로 26. 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올해 초 전체의 1%에도 못미쳤던 지방의 편의점 비중은 지난
상반기에 9. 7%로 높아진데 이어 11월말 현재 21. 9%로 높아졌다.

더욱이 주요 편의점업체들은 앞으로도 서울지역보다는 지방의 편의점
개설에 주력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서울에만 몰려있던 편의점이 새로운
유통업이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곧 전국화될 전망이다.

이같이 편의점업체들이 서울보다는 지방의 점포개설에 적극 나서는 것은
서울지역에서의 편의점 개설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데다 편의점에 대한
인식이 일반화돼 지방에서도 영업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