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대통령선거가 18일 오전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1만5천3백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82%안팎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개표는 투표함이 모아지는대로 이날 저녁 8시께부터 전국
3백8개 개표소에서 시작돼 19일 새벽쯤 당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선권은 8백50만~9백만표정도가 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이번 선거전은 노태우대통령의 민자당탈당과 헌정사상 처음으로
중립내각의 선거관리 아래 치러졌으나 정책대결보다는 금권선거 시비와
상대방에 대한 폭로 비방전이 치열한 가운데 진행됐다.

3당후보들은 투표를 하루앞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각각 승리를
장담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