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대통령선거일 전날인 17일 후장막판에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들어 최대규모의 주식매입주문을 내면서 2개월여만에 시장개입을
재개했다.

증안기금은 이날 폐장을 10분정도 앞두고 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자 시장에
개입한후 증권전산장애로 개장시간이 5분연장되자 다시 "사자"주문을 내
모두 4백70억원의 대규모 매입주문을 기록했다.

이날의 증시안정기금 주식매입은 지난10월7일 종합주가지수가 520대로
주저앉았을때 이후 처음인데 종합주가지수가 17일 650대를 웃돌고 있는데도
주식매입을 재개해 금년들어 가장 높은 지수대에서 시장개입을 한 셈이다.

이준상 증안기금운용위원장은 "대선이후 증시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팽배하다고 판단해 주가바닥을 다지기위해 이날 기금의
주식매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증안기금은 이날 종합주가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큰 국민주 은행주 증권주
대형제조주등을 중심으로 거의 전업종에 걸쳐 무차별적인 "사자"주문을 내
폐장직전에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으로 역전시켰다.

증시안정기금은 지난 "3.24"14대총선일을 전후한 주식매입을 비롯해
올들어 6차례에 걸쳐 시장에 개입해 3천1백억원어치정도의 주식을 사들여
17일현재 주식매입여력은 6천6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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