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발산업합리화지원자금을 장기저리의 공업발전기금으로 전환하고
지원요건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상공부는 17일 신발제조업체들의 시설개체때 지원하는 합리화자금의
조건이까다로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연리9%인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과 12.4%인 산업은행 시설자금으로 지원하던
신발산업합리화 자금을 내년부터 연리7%인 공업발전기금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6년이상 사용한 기계설비를 폐기하고 새기계를 설치할 때에만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사용기간과 관계없이 품질향상을 위해
기계를 설치하면 자금을 지원토록 했다. 이 경우 기존시설도 등록대상
이외의 시설은 폐기하지 않아도 가능토록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지금까지 합리화자금지원대상에서 제외되던
소규모영세사업자도 자금을 지원받을수있도록 했다.

신발산업합리화자금은 올해 6백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93년과 94년에 각각
7백억원씩을 추가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