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완구류제품이 해외주요시장에서 빠른속도로 개도국에 시장을
잠식당하고있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현재 완구류수출은 총
3억5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0.1%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31.7%감소한
4억1천6백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되고있다.

완구류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홍콩등
해외5대시장에서 중국산 저가완구에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5대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우리나라는 지난 80년 12.4%에서
90년에는 7.2%로 감소한 반면 중국은 80년1.3%에서 90년에는 32.6%로
늘어났다.

이들 5대시장은 세계완구류총수입규모 1백21억3천3백만달러의 68%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으로 이들지역으로의 수출선확보가 요망되고있다.

업계는 이에따라 저임금국으로 생산기지이전과 고부가가치제품개발을
서둘러 이들 5대시장을 적극 공략해야한다고 지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