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그룹은 17일 이제까지 임대해 왔던 서울 중앙극장과 부산의 부
영,혜성,대영극장을 연말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첨단장비 도입 등 대대적인 수리에 이어 오는 20일 재개관하게 되는
중앙그장은 벽산스룹 계열사 인희산업(대표 고창원)이, 부산의 3개 극
장은 동양영화주식회사가 각각 운영한다.

고 사장은 "좋은 작품을 골라 상영함으로써 옛명성을 되찾는데 노력
하겠다"고 다짐하고 "직배사가 우리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직접 영화를 수입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