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과 동아건설이 16일 베트남과 합작건설회사설립에 정식합의했다.

포철과 동아건설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현지에서 박태준포철명예회장과 오
수안 록 베트남건설장관이 입회한 가운데 조말수포철
동남아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이강덕 동아건설부사장이
베트남국영건설공단대표와 합작건설회사설립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된 합의서에 따라 양측은 현재 외국업체의 건설업참여를
불허하고있는 베트남의 관련법이 개정되는대로 베트남최초의
외국인합작건설회사를 빠르면 내년 2,3월중 설립,하반기부터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합작지분은 현재 협의중으로 한국 60 베트남 40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측지분은 포철과 동아건설이 반반씩 나누게된다.

합작건설회사는 1차로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하노이시내
베트남중공업부소유부지에 인더스트리얼센터(가칭)를 세울 계획이다.

10층짜리 쌍둥이빌딩으로 세워질 이 건물은 한 동은 한국기업등
베트남주재 외국기업의 사무실등으로 임대하고 한 동은 아파트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스트리얼센터건립과 관련,이달초 포철계열사인 거양개발과
제철엔지니어링 동아건설의 설계및 조사관련팀 십여명이 현지에 파견돼 이
빌딩 건설에 따른 인력및 자재 장비조달계획을 수립하고있다.

장비는 동아건설이 리비아대수로공사에서 사용한 장비들을 베트남에
기증,이 장비를 사용하는 방식이 검토되고있다.

합작건설회사는 이와함께 베트남정부가 장기사업으로 추진중인
하노이~호치민간 총연장 약2천 길이의 종단고속도로건설사업 참여도
추진중이다.

또 지난달초 포철과 베트남이 합작설립에 합의한 미니밀공장 강관공장
아연도골판공장증설 농약공장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행 베트남법으로는 외국업체의 건설업참여가 허용돼있지않아
건설부문에서 외국업체진출은 전무한 실정이다.

베트남의 법개정을 전제로 한.베트남 합작건설회사가 출범하게됨에 따라
한국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및 인도차이나지역 건설시장진출에서 일본
대만등에 우선권을 가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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