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과 임금상승등으로 재래의류시장도 소량다품종 제작시대를 맞고있다.

또 하청공장이 줄어들면서 노동력이 값싼 중국 동남아등지의 OEM제작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남대문 동대문시장등에 따르면 상당수의 의류상들이 인력난과
인건비상승으로 자체 의류공장을 폐쇄,하청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하청제작물량도 대폭 줄이는등 재래의류시장의 도매기능이 점차 상실돼가고
있다.

동대문시장에서 10여년간 숙녀복을 생산 판매해온 이모씨는 최근 미싱사
3~4명을 두고 운영했던 공장을 닫고 하청공장에 제작을 맡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겨울옷 제작물량을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인 1천5백장으로 줄여
하청공장에 맡기는데도 이물량을 소화해낼곳이 없어 3개공장에
분산,5백장씩 만들고 있다고 한다.

중국현지의 OEM제작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