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민주당대변인은 15일 성명을 내고 "세계적 칼럼니스트인 잭
앤더슨이 14일 UPI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폭로한 김영삼후보의 최고위
보좌관 2명의 89년 비밀방북설에 대해 김후보 자신이 직접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홍대변인은 "우리는 앤더슨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이 말을 믿기 어려
우나 전세계에 이런 통신이 전달된 이상 우리 국내에서만 알지 못하고
지나거나 김후보가 묵비하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믿어 공개적으로
묻는다"고 말했다.
변정일 국민당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온 국민과 함께 경악과 분
노를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잭 앤더슨은 라디오칼럼에서 "한국 정부가 김영삼후보의 두 참모가
89년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했기 때문에 김영삼씨를 보호하기 위해 간첩
사건 수사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