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서 도산으로 쓰러지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0,11월 두달동안 도내 울산 마산 진주 충무 진해 양산지역에서 1백
8개의 건설 및 제조.도소매업체가 모두 4백73억원의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
다.
15일 도의 지역경제동향실태조사에 따르면 10월중 63개업체가 총 2백52억
원의 부도를 내고 도산했으며 11월에는 45개업체가 모두 2백21억원의 어음
을 막지 못해 쓰러졌다.
이같은 경남지방 어음부도율은 전국 지방평균 0.53%보다는 낮지만 전국평
균 0.14% 보다는 크게 높은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34.9%로 가장 높고 도소매업이 32.6%, 제조업이
28.6%, 기타 3.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