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항만청으로부터 부두용 크레인 1억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항만청이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일본 미쓰이 미쓰비시및
독일 이탈리아업체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컨테이너크레인 8대와
트랜스퍼크레인 53대등 모두 61대의 크렝인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물량은 클인 단일분야로는 업계에서 최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61대의 크레인을 창원공장에서 제작,오는
94년 하반기까지 싱가포르의 브라니항과 탄종파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싱가포르에 납품할 크레인에 전자제어방식의 각종 부품을
적용,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30%이상 증가시킨 제품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또 컴퓨터화상을 용한 자동운전시스템과 자체진단기능을
채택,고장발생율이 거의 없는 크레인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그룹 서 추진한 1사1명품운동에 따라 지난90년
컨테어너크레인을 명품으로 선정,해외수주에 나서 올해에는 미국 오만 이란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등지에서 모두 95대의 크레인을 수주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