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산지 쌀값의 정부수매가와 차가 2만원 이상으로 벌어지는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순에 접어들면서 이 가격차가 3만원
이상까지 커져 농민불이익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데도 정부가 국회동의과정에서 늘어난 수
매량 1백10만섬의 시.도별 배정을 미루고 있어 대통령선거운동기간 중 터져
나올지도 모르는 농민불만을 사전 무마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사고
있다.
전남도 및 농협 전남도지회 관계자, 농민들에 따르면 최근 도내산지 쌀값
은 10만원-9만5천원선(80kg 1가마 기준)으로 떨어져,올해 정부수매가 12만6
천원선(1등품 기준)에 비해 최고 3만1천원까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형편에서도 정부가 추가배정된 1백10만섬의 시.도별배정을 미루고 있
어 산지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오
는 18일 대선을 의식한 고의 지연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