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14일 이동전화시설의 핵심장비인
전파출력증폭기(PA.사진)를 국산제품으로 2천1백12대를 구매,내년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기지국에서 발사하는 전파를 차량및 휴대전화기 이용자에게까지 도달할수
있도록 전파를 증폭해주는 전파출력증폭기는 지금까지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것으로 지난해 금성정보통신 삼성전자 흥창물산등 3사가 개발에
성공해 한국이동통신이 그동안 현장실용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번에
대량구매하게 됐다.

신규투자용 1천4백80대 유지보수용 6백32대로 총23억원어치인 이장비는
금성정보통신이 7백45대,삼성전자 7백35대,흥창물산이 6백32대를 각각
납품했다.

전파출력증폭기의 국산장비구매는 장비수급기간및 고장수리기간의
단축으로 안정적이고 향상된 이동전화서비스제공이 가능해지고 이번
구매분만으로도 4백30여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면서 이동전화장비의
기술자립과 국산화를 촉진시킬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