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의 만기가 현행 1백80일에서 2백70일로 늘어난다.

14일 금융당국의 한관계자는 한미금융정책협의회를통해 최장 1백80일로
되어있는 CD만기를 1년내에서 자율화하기로 미국측에 약속한 것을
이행해야하고 은행의 안정적자금확보를 위해 CD만기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CD만기는 91일에서 1백80일이며 금융기관을 상대로 발행하는
경우에는 30일이상 1백80일이내다.

금융당국은 CD만기를 1년까지로 늘릴경우 현재 금리가 연10%로
규제되어있는 정기예금과의 불균형이 예상돼 우선 2백70일까지로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CD발행금리는 지난10~11월중 자금시장이 이례적으로 안정세를 보임에따라
몇차례 인하돼 현재 연12~13%를 보이고있다.

시중은행들은 CD만기가 2백70일로 늘어날 경우 중장기자금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90일 이내의 초단기상품발행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초단기 CD발행이 가능할경우 다른 금융상품보다 지나치게
유리,금융상품간의 자금이동이 우려돼 기간을 늘리는쪽으로만 결정된것으로
보인다.

CD발행잔액은 지난달말현재 12조1천53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