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업계와 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6%이하에 그치는등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 경제전망이 상당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전경련과 삼성 럭키금성 현대 제일경제연구소등이 밝힌 내년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에도 민간소비둔화와 설비및 건설투자위축 현상이
이어져 현재의 침체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것으로 종합됐다.

경제성장률은 삼성경제연구소는 5.5%,현대 5.8%,럭키금성과
제일경제연구소는 6.0%로 민간연구소들은 평균 5.5~6.0%의 저성장을
예견했으며 이들에 비해 다소 높게본 전경련도 5.5~6.5%에 그칠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민간기관은 내년에 세계경기가 올해보다는 회복되지만 개도국의
경쟁력강화로 우리나라의 수출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데 그칠것이며
내수도 건축경기억제와 안정화기조가 크게 변하지않을것이라고 전제,이같은
저성장을 전망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증가율은 올해(9월말까지 6.8%증가)보다 낮은
5.5~5.8%로 둔화되고 건설투자는 다소 회복되지만 증가율은 2.5~5.5%에
머물것으로 예측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선거종료와 정부의 투자촉진책으로 다소 회복되나
대기업정책의 불투명등으로 기업별로 기복이 심해 평균2~3%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투자및 소비부진으로 물가와 국제수지적자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수지와 관련,전경련과 삼성 현대 제일연등은 경상수지적자(9월말현재
48억달러)는 30억~38억달러,무역수지적자("29억달러)는 6억~2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럭키금성연은 경상수지는 균형,무역수지는
10억달러의 흑자를 낼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물가는 내년에도 국제원자재가격및 국내임금안정세가 지속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2~5.0%,도매물가상승률은 2.0~2.1%의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