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이 올들어 9번째인 3천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을
설정했다.

대한투신은 14일 초기설정금이 3천만달러(2백40억원)규모인 외수증권
코리아 이머징 그로스 트러스트(KEGT)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KEGT의 판매대행 기관은 쌍용증권으로 14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이 완료된 KEGT의 1좌당 발행가는
10.1달러로 국내 주식및 전환사채등 주식관련 채권에 80%가 투자되며
나머지는 유동자산으로 운용된다.

이로써 자본시장이 개방된 올해 설정된 외수증권은 모두 9개,금액으로는
3억5천만달러에 이르게됐다.

현재 국민투신이 1억달러 규모의 외수증권 SDT를 곧 설정할 예정이며
한국투신이 GKT KRT등 4천만달러어치의 외수증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만들어지는 외수증권은 12개에 4억9천8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주식시장 개방으로 외국인들의 직접투자가 가능한데도 간접투자수단인
외수증권의 설정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주요인은 투자한도에 제한을
받지 않기때문이라고 투신사 관계자는 설명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