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무보증회사채 발행규모는 2조3천4백억원어치로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의 21.5%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지난91년도의 13.7%에비해
무보증채 발행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14일 대우경제연구소에따르면 금년 한해의 전체 회사채발행액은
10조8천8백54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8천5백억원정도 줄어들지만
무보증회사채발행액은 2조3천4백억원으로 전년대비 5천9백80억원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돼 금년도엔 무보증사채의 발행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전체 회사채발행액에서 무보증사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89~91년동안 11.4~16.9%수준에 그쳤으나 올해엔 21.5%로 대폭 높아질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무보증사채 발행이 활발해진 것은 증권당국이 신용에의한
채권발행확대를 유도키위해 작년하반기부터 무보증사채 발행을 우대해주는
쪽으로 기채허용기준을 개정한데다 보증사채발행이 대부분인 중소기업들의
기채가 부도파문의 여파등으로 극히 부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상환만기가 4년이상인 장기회사채가 전체발행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금년엔 12.6%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작년도의 7.5%보다
두드러지게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