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수출업체들이 미국 일본 유럽등 선진국시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14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중소기업수출은
2백25만8천4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으나 수출신장은
주로 아시아 중남미등 개도국시장을 상대로 이뤄졌을뿐 대선진국수출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아시아수출은 1백2억5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6%,대중남미수출은 9억8천7백만달러로 37.6%,대아프리카수출은
1억3천1백만달러로 26%가 각각 늘어 호조를 보였다.

반면 미국을 포함한 대북미주수출은 62억6천6백만달러로 5.2% 느는데 그쳐
평균수출신장률을 크게 밑돌았다.

또 아시아지역중 대일본수출은 46억8천4백만달러로 0.8%가,대유럽수출은
34억3천7백만달러로 8.4%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중소업체들이 선진국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중저가제품의 경우 중국및 동남아제품에 밀리고 있는데다 디자인과 소재
브랜드의 열세로 고급품시장을 제대로 뚫지 못하고 있어서이다.

특히 완구 양산등 생활용품은 중국등 후발개도국과의 경쟁심화로
선진국시장에서 고전,올들어 수출이 지난해동기보다 14.7% 줄어든
34억8천8백만달러에 그쳤다.

또 농산물 임산물등 1차산품과 고령토등 비금속광물도 지난해보다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화학제품과 전기.전자및 기계류 운반용기계등은 비교적 수출이
활발했다.

기협은 앞으로도 이같은 수출지역 양극화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선진국수출증대를 위해선 신상품및 고부가가치상품개발과 고유브랜드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총수출액중 중기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0.1%에서 올해에는
40.4%로 약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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