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베트남에 5억달러규모의 발전소건립을 추진하고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베트남남부에 메콩강 수량을
이용,대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베트남정부에
합작가능성을 타진중이다.

현대는 그룹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공동전담조직을 만들어
타당성조사작업에 착수,최근 현지에 조사반을 보내 사업성기초조사를
끝낸상태이며 발전소건립에 약5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이라는 계산아래
세계은행(IBRD)국제통화기금(IMF)아시아개발은행(ADB)등에 자금지원을
요청중이다.

현대종합상사관계자는 이와관련,"미국의 대베트남경제제재조치(엠바고)가
해제될 경우 서방각국의 베트남투자진출이 붐을 이룰게 분명한만큼 현지
절대량이 부족한 전력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도 발전소건립은 베트남에
시급한 프로젝트"라고 밝히고 "베트남정부도 현대측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북부의 경우 전력공급이 무난한 편이나 외국기업 투자가
집중돼있는 남부지방은 전력절대량이 크게 부족,건기인 5,6월에는 해마다
공장조업이 주2~3일씩 중단되거나 일부 자가발전기에 의해 가동되고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