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기때 증권회사 총각 직원들의 인기는 대단했다.

인기의 가늠자라고 할수있는 미혼여성들이 꼽는 신랑후보감중 꽤 상위에
랭크될 정도였으니까.

그러던 것이 지난 몇년사이에는 "아직도 증권회사에 다니느냐"라는 자조
섞인 우스갯 소리가 증권회사 직원사이에 회자될 정도로 인기가 급락했다.

이에 증시가 다시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대세전환의 조짐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증권회사 직원들의 신분도 변화의 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얼굴엔 웃음꽃이 피고 이들을 보는 미인들의 눈초리도 따스한 봄볕 같은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같다.

세상만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요즘 증권회사 직원들의 마음이 그 옛날 새옹이 기르던 말잔등 위에
올라탄 기분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