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시가 실시한 항만설비 국제입찰에서 국내컨소시엄이 최저가로
응찰,낙찰이 유력해졌다.

12일 무역진흥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중공업과 범양사로 이루어진
국내컨소시엄은 최근 천진시 항무국이 IBRD(세계은행)자금으로 조달키위해
실시한 컨테이너 크레인 RMQC와 RTGC등 2개기종 국제입찰에서 총
1천25만달러를 제시,경쟁상대인 영국 데이비모리스 일본사누키
미국임프사사등을 제치고 최저가에 응찰했다.

범양사 한중컨소시엄은 이에따라 내달말 최종 공표될 입찰결과에서
공급업자로 선정될게 확실하다고 무공관계자는 밝혔다.

범양사와 한중은 이번 천진항만설비입찰에서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함에
따라 천진시당국이 항만설비확장을 위해 앞으로 실시할 각종
프로젝트에서도 참여기회를 넓혀나갈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범양사와 한중컨소시엄은 이에앞서 지난90년 중국 대연시가 실시했던
다야오만 항만설비 국제입찰에서 국내업계로는 처음 수주에 성공,지난9월
30t급 RTGC컨테이너크레인8기를 설치완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