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정치경제상황의 불투명, 높은 임금증가율등으로 내외국인들의 국내
투자가 갈수록 부진한 반면 해외투자는 최근 3년동안 큰폭으로 늘고있다.
이같은 해외투자증가는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국외생산기지
를 확보한다는 이점이 있으나 국내산업기반을 고동화시키고 실업증가 등
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투자의 대내외적 균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올들어 10월말까지
4백14건 10억5천9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11% 그
리고 금액으로는 13.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반해 국내 기업들의 주요한 투자지표인 민간국내기계수주는 지난
3.4분기중 24%, 기게류 수입허가는 53.8% 각각 감소한데 이어 10월 한달
동안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6%, 41.9%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