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하락세가 계속돼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11일 4개월만에 다시 7백90원대로 올라섰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대미달러 원화환율은 매매기준율인
7백89원10전보다 1원높은 7백90원10전에 첫거래가 형성돼 오전한때
7백90원40전까지 올랐다(원화가치하락).

이에따라 12일 매매기준율은 7백90원20전으로 고시될것으로 보인다.

달러환율은 지난8월24일 7백90원80전을 기록한이후 약4개월동안
7백80원대에서 소폭 등락했었다.

달러환율은 지난연말의 7백60원80전보다 29원40전(3.8%),이달들어서만
5원10전이 올랐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들은 이날 원유수입결제등으로 약1억달러가 소요돼
원화값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외환딜러들은 현대중공업사건으로 수출이 4억~5억달러정도 차질을
빚을것으로 예상돼 원화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그러나 대규모의 국민주식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될것으로 보여
올해안에 달러당 8백원대까지는 이르지 못할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