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구집중억제를 위해 그동안 제동을 걸어왔던 수도권의 대형빌딩
신축이 무더기로 허용됐다.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는 11일 오후 올들어 세번째 회의를 열고 여의도에
건설키로한 증권전산빌딩등 대형건물 8건을 포함,상정된 15개안건중 12건을
무더기로 통과시켰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의 자연보전권역 또는 개발유도권역에 동원 덕림
용인 평송등 4개 공업전문대학신설(정원 1천7백60명)도 허용했다.

이와함께 제한정비권역 이전촉진권역 개발유보권역의 경인여자 경민 경성
철도등 4개 전문대학의 정원 2백60명증원을 허가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주)보광이 서울강남구대치동 946의1 외 7필지
1천61평부지에 당초 지하8층 지상20층 연건평 1만3천6백98평규모로
짓기로했던 대치빌딩을 지하8층 지상32층으로 4천5백60평 증축하도록했다.

이와함께 국립암센터(일산) 한국통신공사본사건물(분당) 토지개발공사
(") 한국통신카드(일산) 증권전산센터(서울여의도) 노동연구원 연수원
(경기광주군)등 6개대형건물의 신.증축과 인천직할시의 농산물 도매시장
신설계획도 허용됐다.

그러나 이날회의에서는 서울시내건축기준 완화와 여의도 전문건설회관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등 3건은 보류됐다.

한편 이날회의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한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는
수도권정책관련사항만 심의하고 개별시설의 입지는 실무위원회에서 심의
종결토록하는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기능제고방안을 마련했다.

건설부는 이를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할때까지는 도시교통 환경
인구 경제관련 전문가 5인을 자문위원으로 참여시켜 자문받는 방안을
강구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