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물가는 전세계 99개 주요도시중 1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바 소재 민간 자문기구인 코퍼레이트 리소스그룹(CRG)이 최근 전세계
주요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했을때
서울의 물가는 118로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함께 공동17위를 차지했다.

CRG는 식품과 의복 교통비등 151개 항목의 물가를 대상으로 매년 두차례씩
주요도시의 물가 수준을 집계 발표하고 있는데 세계 99개 도시중 일본의
동경이 183,오사카가 171로 단연 1,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봉의
리브레빌과 콩고의 브라자빌이 각각 138,139로 3,4위를 마크하고 있다.
이들 아프리카 도시들은 최근 기준통화인 프랑화의 강세로 물가지수가
상대적으로 상승했는데 반면 자국통화의 평가절하가 단행된 영국과 스웨덴
핀란드 도시들은 생활비 수준이 지난5월에 비해 평균 8~13.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지역의 경우 일본의 2개도시에 이어 대만의 대북이 130으로 7위를
기록했으며 따라서 서울은 아시아에서 4번째 생활비가 많이드는 도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