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1일 대선후보 8명전원의 토론을 가질 용의를 공식표명하고 민자
당도 이에 응할 뜻을 밝힘으로써 8자 TV토론의 성사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대책위 상임위를 열고 민자 민주 국민등 3당후보의 방
송토론과 후보 8명전원의 토론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에 따라 각당과 협의해 가능
하면 하도록 실무자에게 지시했다"고 말해 8자토론은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민자 민주 국민등 3당을 제외한 군소정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지금까지 3당
후보만의 토론을 반대하고 후보자 전원토론을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