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사는 10일 문화일보측이 그동안 조선일보와의 계약에 의해 문화
일보 기흥공장에서 인쇄해 오던 조선일보의 인쇄를 11일 저녁부터 중단하
겠다고 지난 7일 통고해 왔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에 따라 11일자부터 앞으로 2~3
일간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배달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3월 9일 문화일보를 발생하고 있는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문화신문사와 유효기간 2년의 인쇄대행 계약을 체결, 3월 20일부터 경
기도 용인군에 있는 현대문화신문사 기흥공장에서 매일 25만부씩 조선일보
를 인쇄해 수도권 일부 독자들에게 배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