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부동표흡수와 고정표다지기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민자 민주 국민등 3당대통령후보들은 10일 "금권.관권"선거를
둘러싸고 공방을 계속했다.

3당은 이날 또 대변인성명 논평등을 무더기로 발표,서로 상대당과 후보를
격렬하게 비난함으로써 혼탁 타락양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는 이날 부산유세에서 "우량중소기업사장의 자살은
현대재벌에 17조원이상의 대출이 편중된 정경유착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은행빚 17조원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일시에
해결하고도 남는 돈"이라며 "나라경제를 살리라고 빌려준 돈으로 권력을
사기위해 국민을 오염시키고 사회를 부패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후보는 "역대정권이 대기업만 키우고 중소기업육성에는 소홀했다"고
지적하고 "더이상 한 기업에 이같은 특혜를 집중시키는 정책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의 박희태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정주영후보가 12일 여의도
유세에서 사재를 농어촌과 중소기업등에 희사하겠다는 중대발표설을
흘리고있다"고 주장하고 "은행빚을 쓰고있는 기업으로서 개인재산이 있다면
마땅히 기업빚을 갚는데 써야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민주당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공무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최근 극소수이지만 고위공무원들이 정책적으로 특정정당을 탄압,그
이탈표가 민자당으로 가도록하는 "표몰이전법"으로 특정후보의 당선을
기도하고있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집권하면 각부처의 차관등을 포함한 공무원들에 대해
새정부에서 봉사할수있도록 신분을 확실히 보장하겠지만 오늘이후
선거부정에 개입한 공무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한광옥민주당선대본부장은 이날 <>김대중후보가 간첩 이선실로부터 돈받은
사진<>농가부채는 노름빚<>"통일모임"에 대한 일당지급<>"03"시계 4백만개
발주설등 민자당에대한 4개항의 공개질의를 통해 이들 사안의 진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는 "김영삼후보의 정치자금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면서 "민자당과 김후보가 돈을 만들어 쓰는 방식및 내용과
관련,국민이 놀랄만한 일이 있을것"이라고 말해 12일의 여의도집회에서
이를 폭로하는 문제를 검토중임을 시사했다.

정후보는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자당이 불법적인 방법으로 거액의
선거자금을 마련해 쓰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이어 경남북6개지역에서 가진 유세를 통해 중소기업사장
자살사건을 거론,"경제를 걱정한다는 정치인들의 빈 말이 기업을 문닫게
했고 아까운 인재들까지 죽이고 있다"고 개탄한 뒤 "결국 말뿐인
중소기업정책과 정부가 그들을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당은 이날오후 전국 2백37개 지구당별로 관권탄압규탄대회를
열고 정부와 민자당의 현대와 국민당에 대한 편파수사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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