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기초유분 합성수지 합성고무는 남아돌고 합섬원료는 모자라는
품목별 수급불균형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가 10일 내놓은 주요석유화학제품의 93년수급전망에
따르면 기초유분(에틸렌기준)은 내년에 3백5만8천t 이 생산돼 15만5천t 이
남아돌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유분업계는 이같은 공급과잉분을 소화하기위해 올해 4만5천t
(추정치)의 3배이상을 출혈을 무릅쓰고 수출해야할 형편이다.

합성수지의 경우 올해보다 16만8천t 이 많은 2백만6천t 이 남아돌아
공급과잉현상이 최악의 상태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합성고무는 21만3천t 이 생산돼 올해(3만3천t )와 비슷한 수준인 3만2천t
이 여전히 남아돌 조짐이다.

품목별로는 BR(부타디엔고무)가 2만3천t ,SBR(스티렌부타디엔고무)가 9천
t 각각 남아돌 전망이다.

그러나 합섬원료의 경우 생산능력부족이라는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내년에도 68만7천t 이 모자라는 공급부족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EG(에틸렌글리콜)가 호남석유화학의 연산12만
증설,현대석유화학(10만t )과 삼성종합화학(8만t )의 신규참여에도
불구,22만5천t 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카프로락탐은 21만3천t이,AN(아크릴로니트릴)은 19만t이,TPA(고순도테레
프탈산)는 6만t 이 각각 모자랄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