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비밀 대학생 사조직인 `통일을 준비하는 젊은 모임''(통일모임)의
실체가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후보의 사조직인 나라사
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가 전국 각 지역에 청년.대학생들로 구성된 비밀조
직을 결성, 각종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민자당측은 청년.대학생 비밀조직을 일당동원을 전담하는 조직과 여
론수집.홍보활동을 맡는 조직으로 이원화해 각각 민자당 청년국과 나사본
청년사업단의 관장 아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9일 충북.대전 지역의 대학생.청년 비밀선거운동조직인 중
부지역청년단체협의회(중청.회장 정원경.29.충북대 정외과졸)의 사무실에서
나온 각종 자료와 문건들에 의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