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유세를 벌인 신정당 박찬종후보는 9일 진주 마산 창원등 경
남지역으로 장소를 옮겨 종반 남부권 득표활동을 계속.
박후보는 귀빈예식장앞 강변에서 가진 진주연설에서 "진주는 어머니의 고
향이자 제가 태어난 곳"이라 소개한 뒤 "지역감정이 아닌 용기있는 선택을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
고지방송을 듣고 몰려든 6백여명의 청중들은 유세 뒤 박후보에게 앞다퉈
악수를 청했으며 30대의 한 아주머니는 성금함에 반지를 뽑아 넣는등 매우
열띤 반응.
박후보는 오후에는 봉고차로 마산으로 이동하는 도중 터미널과 남강휴게소
에 들러 버스마다 올라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승객들과 악수를 나누며 `바
닥표 훑기''를 계속.
이에 앞서 박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현정권의 공명선거 촉구와
함께 "금권 및 관권선거를 저지르고 있는 정주영후보와 김영삼후보는 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