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9일 중소기업금상을 받은
구천수씨(51.한국기체공업대표)의 자살사건과 관련 한봉수상공장관에게
전화를 걸고 원인규명과 이회사의 희생대책을 세우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우수중소기업인의 자살소식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해당회사 자금난의 원인이 대기업이 제품을
사주지않는데 있는 것인지 또는 금융관행의 문제점때문인지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있는 우수중소기업을 도와주기위해
기금을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한상공장관에게 직접 찾아가 조의를 표시하고 가족과
근로자들을 위로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