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비자금 4억6천만원현대그룹 비자금의 국민당유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9일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중 4억6천만원이 당원용 여성잡지인
"여성저널" 발행에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저널의 발행인은 정주영국민당후보,편집인은
김동길최고위원으로 서울 부산등 지역에따라 배표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여성저널에 정후보의 국회연설문과 사진을 비롯,"정주영 그의
사전에 불가능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 여성저널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경위와 책임자를 가려내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전표에 나타난 "당조직비용"명목의
2억원의 영수인으로 드러난 국민당중앙당 신현일지방조직실장(54)에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한편 경찰은 현대중공업의 비자금 5백61억원의 국민당유입 여부와
관련,현대의 돈세탁과정이 다단계로 이뤄져 자금경로추적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구체적인 증거를 포착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에대한 수사는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