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자사주펀드 가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12월결산상
장법인의 결산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견기업들이 소액주주 보호차원에서
자사주펀드 가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9일 증권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자사주펀드에 가입한 상장법인은 8일현
재 모두 1백5개사로 지난 9월25일 펀드를 처음으로 설정한이후 두달보름
만에 1백사를 돌파하면서 펀드가입금이 2천3백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관리종목에 편입된 51개사를 제외한 5백36개 상장사중에서 19.
6%가 자사주펀드에 가입했다. 또한 자사주 펀드 가입 회사당 평균납입금
은 22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국민주를 포함, 1백억원이상 가입한 대기업 그룹계열사는 모두
9개사로 한전(5백억원) 대우(2백60억원) 금호 (2백억원) 포철 (1백50억
원) 럭키금성 (1백10억원) 삼성 현대 쌍용 한진 (각 1백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