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민주평화상운영위원회는 제5회 수상자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단체가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운영위는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한국인의 자긍심을 높였으며, 국가 발전과 인류 평화에도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989년 설립된 항우연은 2022년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차 발사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위성 기술,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세계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시상식(사진)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이해성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한 19일(현지시간)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생일이라는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메네이가 태어나 날은 이란력(페르시아력)으로 1318년 1월29일로, 이를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면 1939년 4월19일이다.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도 “하메네이의 85번째 생일에 공격이 수행됐다”고 뉴욕타임즈(NYT)에 말하기도 했다.다만 하메네이의 생일을 페르시아력으로 치면 이틀 전이었다. 이란 사회에서는 페르시아력이 대체로 사용된다.페르시아력은 춘분을 새해 첫날로 보는 태양력은 한 종류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이 19일 루제인 알코드마니 세계의사회(WMA) 회장에게 우리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연대해달라고 요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당선인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WMA 제226차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알코드마니 회장과 오트바 클로이버 WMA 사무총장을 이날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만났다.이 자리에서 임 당선인은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사태가 9주째에 접어들면서 한국 의료체계가 철저히 붕괴될 상황이지만 정부는 의사를 악마화하고 범법자 취급을 하는 등 테이블에 칼을 올려두고 있다"며 "국제적 상식에 어긋나는 일을 WMA 회장과 사무총장에게 직접 알리고 국제적 연대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알코드마니 회장은 "전문직에 대한 권리와 자율성은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다뤄지고 있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날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대학 자율적으로 50%까지 줄일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젊은 의사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클로이버 WMA 사무총장은 "의대 정원을 갑자기 60% 늘리겠다는 한국 정부의 계획은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나라 중 하나지만 젊은 의사들의 업무 환경과 임금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고 비판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