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민자당의 제2한맥회 사건을 8일 폭로한데 이어 민주산악회의
김대중후보 음해 흑색선전사건을 9일 폭로하는 등 선거종반전에 접어들
며 민자당에 대해 연일 공세.

민주산악회 유포한 흑샌선전내용은 북한의 고위간첩 이선실이 지난 88
년 김대중씨를 방문해 5천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최근 국
민당이 거액을 주고 이 사진을 입수했다는 내용.

민주당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김영삼후보측이 편파
적인 관권수사에 이어 비열한 흑색선전에 착수했다"며 "한때 공작정치의
희생자였던 김후보가 어째서 이 지경가지 타락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