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비자금 국민당유입 확인...경찰
종로지점 대여금고에서 찾아낸 비자금 지출전표를 검토한 결과 비자금의
일부가 국민당으로 흘러든 사실을 확인하고 관계자검거에 주력하고있다.
경찰청 수사2과는 이날 비자금 지출전표를 공개하고 현대중공업이 지난
달 25일 국민당이 발간하는 월간지 <여성저널> 11월호의 제작비 4억4천여
만원 전액을 댔다고 밝혔다.
이 월간지는 발행인 정주영, 편집인 김동길, 발행소 통일국민당으로 표
기돼 있고 국민당은 72만4천부를 전국에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금 지출전표는 또 지난달 28일 국민당 중앙당 지방조직실 실장 신
현일(54)씨에게 2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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