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서울국제사무용가구및 관련기기전이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막을
내렸다.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금속제사무용가구의 품질향상과 이에따른 수출산업화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전시회참관차 내한한 일본오피스가구협회 미다무라회장은 "한국에서
이처럼 빨리 고급 금속제사무용가구가 생산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했다.

<>.이번에 출품한 38개사는 국내외 고객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대부분 신제품으로 전시공간을 채웠다.

한양공업은 미국 일본시장을 겨냥해 제작한 고급 사무용의자시리즈로
관심을 모았다. "엘리트" "랑데뷰"브랜드로 출품되 이들 의자는 세련되
디자인에 최고 1천5백 의 하중까지 견딜수 있는 견고성을 지난 제품으로
내년중 5백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동양강철은 방화성능이 뛰어나면서 외관이 미려한 철제방화문인
"쵸이스도어"를 선보였고 삼신은 책.걸상 옷장 캐비넷등을 세트화한
시스템퍼니처로 발길을 끌었다.

삼정사무기는 뒷판을 젖힐 수 있는 슬라이딩의자를,경성기술산업은 가정용
분리수거함등 아이디어상품을 선보였다.

<>.주최자인 금속가구조합은 이번 전시회기간중 5백명의 바이어를
포함,약4만명이 참관했고 "3천건가량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합의 변정구이사장은 "금속가구업체들의 품질고급화열기가 대단해
앞으로 2년안에 국내 사무용가구시장은 금속가구가 주도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