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8일 오전 민자당의 대학생불법동원조직을 적발한 것과 관련,
"이제 누가 공명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장본인인지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정부측의 태도를 주시.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겉으로는 깨끗한 정
치, 정직한 정치를 내세우는 민자당후보가 얼마나 위선적이고 이율배반
적인지가 극명하게 드러난 확실한 증거"라고 규정.

민주당은 그러나 한선거대책본부장의 기자회견외에 별도의 성명이나
논평을 내지 않았는데 홍사덕대변인은 "사실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국
민들이 스스로 정부의 현대에 대한 편파수사나 민자당의 불법선거운동의
정체에 대해 피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대학생들을 이용해 물의를
빚어 학교로 돌려보내기로 해놓고 다시 대선에 동원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