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에 오는 대통령선거일인 18일을 기점으로한 `그날 이후''의
생활조류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도민사회에서는 바쁜 연말을 피해 12월 중순을 전후해 집중적으
로 열렸던 송년회 망년회등 각종 행사가 대선일인 18일이후로 늦춰지면
서 식당이나 연회장예약이 `그날 이후''로 미뤄지고 있다.
심지어 개업식등 일상행사나 사소한 모임마저도 사회분위기를 의식한
듯 대선이후로 날짜를 잡고 있어 세간에는 `그날 이후''란 말이 유행처
럼 번지면서 생활조류화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호텔 뷔페나 대형음식점들은 11월말 이미 치러진 사은회등
1-2건의 행사를 제외하고는 단체손님이 거의 없어 개점휴업상태를 맞고
있다.
이처럼 각종 행사에 `그날 이후''란 유행어가 붙고 있는 것은 선거와
관련된 모임이라는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각 단체들이 이를 자제
하고 있기 때문.